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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MBC 다큐 '성공, 이유를 묻다'
열추적  2008-10-03 00:31:35, 조회 : 12,265, 추천 : 1540


방금 전에 방영된 프로그램에 나온 미국 STG사의 한국인 회장 이야기입니다.. 성함이 생각이 안나네..-.-

이 회사는 사내에 '무제한 음식제공' 방침이 있어서 회사 어디에서나 직원들이 맘껏 음식을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회의실에선 회장이 직접 '우리 회사는 누구나 동등하다. 상하가 없고 CEO도 없고 임원도 없다. 뛰어난 아이디어를 내는 사람이 있을 뿐이다. 그 길로 가자'라고 말합니다. 직원들 눈에는 생기가 돌고 엄청난 보너스가 그들을 기다립니다. 만약 회사를 매각한다면 회장 개인에겐 막대한 부가 발생하는데 회장은 이를 단호히 거부했고 직원들은 이 점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그들에게 강한 유대감과 동기부여가 가능해지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회장은 성공을 이렇게 정의했습니다. "내가 품은 꿈을 이루고, 그 다음엔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는 것입니다"  물론 우리나라도 기업마다 가족적인 기업문화를 강조합니다만, 한때 인터넷을 통해 화제가 되었다시피 핸드폰 문자메시지를 통해 해고를 통고받는다면 그것이 옳고 그름을 떠나(제가 그것을 판단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직원들이 회사의 목표에 동기화 될지는 굉장히 의문시됩니다. 이 회사 직원들이 인터뷰에 응하는 태도나 표정은 정말 특이했습니다. 생기가 있다고 할까요? 만약 우리나라에서 어떤 직장인이 자신이 다니는 회사의 CEO를 그런 식으로 칭찬하거나 평한다면 위선자라는 소리를 들어야 했을 겁니다. STG회장은 중풍이 들어 요양 중인 직원을 빼놓지 않고 집으로 찾아가며 그 직원의 대학생 아들을 회사 인턴사원으로 채용했습니다. 회장보다 더 나이가 많을 것 같은 그 직원은 회장을 가리켜 자신의 아버지 같은 사람이라고 평합니다. 거기가 다른 나라도 아닌 미국이라면 놀라운 일 아닙니까?

(작년에 일본의 '야마다사장, 샐러리맨의 천국을 만들다'라는 TV 프로그램과 책이 큰 화제가 되었던 적이 있습니다. 시골의 작은 전기상회에서 시작한 이 중소기업은 명문대출신 직원은 없지만 거대기업 미쯔비시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야마다 사장님의 경영철학은 '유토피아 경영'이라 불려지고 있는데 눈여겨 볼 점은 샐러리맨들만 좋아하는 유토피아가 아니라 그들이 대기업을 상대로 승리할 수 있는 전력으로 발전했다는 바로 그 부분일 것입니다. STG 회장실엔 회사기념컵이 놓여있고 그 표면엔 STG 리더십이란 글귀가 적혀 있습니다. 리더십이야말로 경제전쟁에서, 또 무력이 충돌하는 전장에서 가장 큰 승리의 원동력일 것입니다. 우리가 창업을 하건 군대를 이끌건 리더십은 언제나 끊임없이 연구되고 조사되어야 합니다.)



이 회장님의 아메리칸드림은 이렇게 시작됩니다. 무일푼으로 미국으로 간 이민에서 32살에 처음으로 프로그래밍 공부를 했다는 것입니다. 물론 예외는 어디에나 있고, 머리가 좋은 사람은 어떤 환경에서도 승자가 될 확률이 높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가능케 만들어주는 시스템의 문제는 또 조금 다른 문제 아닐까요? 우리나라에선 프로그래머 32살이면 벌써부터 짐쌀 궁리를 합니다. 프로그래머나 IT분야 종사자들의 노하우가 집적 내지 누적 되지 않고 일회용 밧데리 같다는 느낌이 들때도 있습니다.  언젠가 개발자들의 커뮤니티에 서른다섯살의 재미한국인 웹프로그래머가 미혼인 이유도 있고 해서 귀국해서 개발업무를 했으면 좋겠다면서 일하고 있는 곳의 근무환경과 처우를 적어놨습니다. 그 아래로 프로그래머들의 덧글이 30 여개 이상 적혔는데 이구동성.. 절대로 돌아오지 말고 그쪽에서 일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실례는 미국이란 초강대국과 우리를 현실적으로 존재하는  임금차이나 복리후생 등의 단순비교로 차이를 부각시키려는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니라 프로그래머를 대하는 회사 일반의 인식이나 IT 개발 업무 프로세스에 대한 일반의 이해도 차이를 말하고자 함입니다.




물론 이런 단적인 예로 우리의 IT산업에 문제가 있다고 말할 순 없을 겁니다. 이런 저런 문제가 있다고 하더라도 대한민국은 누구도 부인못할 IT강국 임에 분명하니까요.. 그러나 개선점이 있다면 고치면 되는 것이고 물론 그것엔 승자가 더 열성을 보이는 법입니다.

STG회장은 인터뷰를 통해 '성공보다는 실패를 통해 발전한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물론 귀에 익숙한 말입니다만, 실패를 통해 배우지 못하기 때문에 실패는 실패일 뿐이며, 실패를 통해 배웠기 때문에 성공은 흔들림 없는 것일 겁니다. 아니 실패가 있어야만 성공 할 수 있다고도 합니다.


그런데 이 STG라는 회사는 미 연방정부에서 주는 최고 IT기업상을 받았고 주고객은 국방성이라고 했던 것 같습니다. 임원들중에도 록히드마틴 출신들이 많더군요.. 국방분야의 네트워크 관리, 보안 및 경영 컨설팅이 주요 사업분야 인것 같습니다. 큰 격납고 안에 험비들이 줄지어 도열해 있는 장면이 보입니다. IT분야에서 꿈을 실현시킬려다 좌절하고 만 중소기업CEO들이 많습니다. 그런 장면을 목격할 때 마다 가슴이 갑갑해 오곤 했었습니다. 가지 않았던 다른 길을 갔었어야 하지 않았을까? 그런데 이 다큐를 보게 되니 왠지 모르게 기쁘고 자랑스럽네요.. 제가 그래야 될 이유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STG와 그의 처남이 운영하는 회사가 나왔는데  이 두 CEO의 공통점은 자신들이 앉은 자리 뒤편에 컴퓨터 모니터가 놓여 있고 그 화면엔 회사 CI 로고가 박힌 회사 웹사이트 메인화면이 띠워져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우연이었을까요? 보통 방문자나 TV카 메라는 대화나 인터뷰를 할때 모니터의 뒷면을 보게 됩니다. 그러나 이들은 모니터를 사진 액자처럼 자신의 등 뒤에 배치시켜 방문자가 보게 했습니다. (물론 그것이 어느 회사 홈페이지 였는지 확인은 해보지 못했습니다만, 설마 다른 회사 웹사이트를 띠워 놓진 않았겠죠? 미국의 웹컨설팅회사나 연구소들은 수없이 많은 웹사이트를 매우 세밀하게 조사해서 사이트의 structure, 사용 편의성, 정보 보유량, 링크 완결성 등에 대한 평가보고서를 작성하고 발표하기 때문에 껍데기만 번드르한 웹사이트는 금방 밝혀질겁니다. 그런 상태라면 자랑하려고 모니터를 돌려 놓지도 않았겠지요 )

p.s
10년전, Y2K문제로 수요가 부족해지자 미국은 많은 프로그래머들을 수입(?)했었는데, 그것이 일시적인 취업형태였었는지 기술이민이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때 기를 쓰고 갈걸 그랬나 하는 생각도 해본 게 사실입니다. 교포 개발자 얘기로는 절대 무리한 일정이나 업무부하를 주지 않는다고 하니 게으르지만 않는다면 뭐...우리나라 IT업계의 조로현상.. 이게 자원의 낭비일지 경쟁력의 조건일지 속단할 순 없지만 하여간...


이 회장님은 이민초기에 식당에서 일을 했으며 32살때 처음으로 프로그래밍 공부를 시작했다고 이미 적었는데, 그 시절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소수민족 신분과 언어장벽으로 인한 갭과 차별에 대해 화를 내기 보다는, 소수민족이기 때문에 받는 해택은 없나를 찾아봤다. 소수민족을 지원하는 제도가 있어서 그것을 이용해 나이 마흔에 단 한명으로 시작한 회사의 기반을 잡았고 사업조건이 상대적으로 수월하고 결제가 확실한 연방정부를 상대로 한 사업을 선택했다.

마치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 회장 에피소드를 듣는 것 같지 않습니까? 회사에서 잘 나가는데다가 연봉 쎄고 안정적인- STG회장은 하루에 4시간만 일하고도 그런 대우와 각종 표창을 받았지만 그것을 버리고 창업을 했다고 합니다 - 요즘 말로 하면 신의 직장인데 그것을 마다하고 아마존을 창업한 제프 베조스 회장은 창업 당시 책상 다리가 부러진 것을 끈으로 묶어 썼다고 하는데 아마존이 그야말로 아마존이 되었을 때도  그 책상을 계속 사용한다고 합니다.

진정한 부자는 물욕을 초월하게 된다고 하는 주장이 있습니다. 돈이 상징하는 힘이 중요한 것이지 돈 자체는 그것에 비한다면 별로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죠.. 언제라도 롤스로이스를 살 수 있는 사람은 자동차 잡지를 뒤적이면서 침을 꼴깍이지 않는다고 할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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