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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과 인류의 발전
김진욱  2016-03-22 12:13:13, 조회 : 17,615, 추천 : 3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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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의 메시지

인공지능과 인류의 발전

로마가 발전한 것은 그들이 주변국들과의 전쟁에서 얻은 노예들 때문이었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다. 인간생활에 필요한 하부구조의 일들을 노예들이 다 맡아서 했기 때문에 로마 시민들이 더 많은 시간 동안 상부구조의 일에 매진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산업혁명이 일어나서 인류는 과거와 다른 획기적인 속도로 발전하게 된다. 그것은 지루하고 반복적인 일들을 기계가 맡아서 해줬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간들이 더 많은 시간을 창의적인 일에 매진할 수 있었다. 이번에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알파고의 바둑경기를 보면서 인공지능에 대한 경계심을 갖는 사람들이 많은데 기우(杞憂)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인공지능이 뛰어나다 하더라도 그것은 단지 기계일 뿐이다. 우리 인간은 기계가 할 수 있는 일, 동물이 할 수 있는 일들을 미련없이 그들에게 물려주어야 한다. 그래야 인류가 더 여유를 가지고 끊임없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사실 인공지능이 인간을 능가하는 사례들은 오래 전부터 있었던 일이다. 수학계산에서 인공지능은 이미 인간을 앞질렀고, 자동차의 센서는 사람의 직관보다도 더 빠르게 유사사태에 반응하고, 오래 전부터 공장의 자동화 로봇들은 쉽게 피로감을 느끼는 인간들을 앞질러서 많은 일을 해냈다. 바둑이라는 것도 경우의 수이기 때문에 인공지능이 능히 할 수 있는 일이다. 바둑의 패를 고려해 볼 때, 바둑의 경우의 수는 대개 360 팩토리얼에서 500 팩토리얼 정도가 된다고 한다. 인간에게는 어마어마한 수이지만 컴퓨터에게는 충분히 접근이 가능한 수이다. 인류가 수렵이나 어로생활에서 농업의 단계로 발전했을 때 그것을 혁명이라고 부를 만큼 결코 동물이 할 수 없는 고도의 지능이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 후 농업은 충분히 기계가 대체할 수 있는 일로 변했다. 바둑도 그렇고 과거에 인간이 고급지능이라고 생각했던 일들이 이제 단순한 기계작업으로도 충분히 가능해지고 있다.

아무리 인공지능이 우수하다 하더라도 그것은 사람이 만든 것이고 사람은 인공지능이 결코 따라올 수 없는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인공지능은 이를테면 이런 걱정들, 인공지능이 인류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하는 그런 걱정들은 결코 할 수 없다. 또 그런 문제에 대하여 예측을 하고 대책을 강구하고 하는 일이 인공지능에게 가능할 수 있을까? 없다. 이세돌 9단 앞에서 인공지능을 대신해 바둑돌을 둔 아자황에 대해서 그가 5회에 걸친 긴긴 시간동안에 화장실도 가지 않고 표정하나 변하지 않고 있었다고 칭찬하는 사람이 있는데 바로 그런 것들이 기계의 기능인 것이다. 그것은 기계가 사람보다 훨씬 더 잘 하는 일이다. 그렇게 기계가 더 잘 할 수 있는 일은 인간이 굳이 기계와 경쟁할 필요가 없다. 기계의 일은 기계에게 맡기고 인간은 기계와 다른, 인공지능과 다른 영역을 가려서 발전시켜야 한다.

지구의 역사 45억년 중에서 현생인류가 출현한 후 지금까지의 기간은 전체 지구역사기간의 만분의 1에 해당한다고 한다. 하루 24시간을 지구의 역사라고 볼 때 자정이 되기 전 1초도 안 되는 시점이고, 지구의 역사를 1년으로 본다면 12월 마지막 날 새벽 3시에 인류가 태어난 것이다. 그러니 인공지능을 비롯한 인류문명의 발전은 아직 시작도 못한 것이라고 볼 수도 있다. 만일 하느님이 만물을 창조한 것이 인간을 위한 것이었다면 혹은 인간과 같은 지적생명체를 얻어내기 위한 것이었다면 그 인간이 단 하루를 살게 하기 위해서 그렇게 1년 동안 엄청난 고생을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필자가 생각할 때 적어도 신이 고생한 기간만큼은 인간이 향유할 수 있지 않겠는가 생각한다. 그렇게 볼 때, 이 땅에 인류가 출현하고 지금까지 기간의 거의 만배 이상 더 인간이 살게 된다고 볼 수도 있다. 앞으로 있을 그 만배의 기간동안에 인류는 또 어떻게 발전할 것인가. 그것은 인간이 이미 체계화된 일은 체계에게 넘기고 계속해서 새로운 체계를 개발할 때 가능한 일이라고 본다.

인간은 기계나 인공지능이 할 수 있는 일들을 계속해서 기계나 인공지능에게 넘겨주고 그들이 할 수 없는 일들,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들을 가려내어 발전시켜야 한다. 기계가 결코 따라올 수 없는 인간의 능력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이를테면 양심이라는 것도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일이다. 기계나 인공지능에게 양심을 프로그램 할 수는 없는 일이다. 또 우주나 인간을 창조한 하나님을 찾는 일도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지혜나 통찰력과 같은 것도 인간에게만 가능한 일이다. 사람을 웃기는 일, 창의적인 일, 체계 자체를 변경시키는 일 그런 것들은 결코 인공지능이 할 수 없는 일이다. 맹자의 가르침 중에 사단지심(四端之心)이라는 것이 있다. 이런 것은 인공지능이 결코 따라올 수 없다.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애처롭게 여기는 측은지심(惻隱之心), 의롭지 못한 일을 부끄럽게 생각하는 수오지심(羞惡之心), 겸손하여 남에게 사양할 줄 아는 사양지심(辭讓之心),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시비지심(是非之心) 그런 것을 어떻게 인공지능이 가질 수 있겠는가? 이제 우리 인류는 창조자가 오직 우리 인간에게만 부여한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그런 인간 본연의 것을 찾아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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