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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대전략] 호시노 감독의 말 & 말
레오파드  2008-08-22 22:59:42, 조회 : 11,440, 추천 : 1714


1. 말
일본대표팀 수장 호시노 감독이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그(이승엽)가 누군데?? 그렇게 부진한 선수를 계속 4번으로 기용하는 것을 이해 할 수 없다"
이 말은 상당히 자기반영적으로 들린다. 자신 또한 한국전에서 두드려 맞은 선수를 다시 기용해서 두번째 패배를 자초한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한국대표팀 감독은
첫째, 이승엽 선수를 믿었을 뿐만 아니라(이것은 다른 그 무엇도 아닌 이승엽 선수 그 자신이 갖는 팀내의 위상, 그 폭발적 잠재력으로 대표되는 주요전력의 하나을 손상시키지 않고 대회기간 내내 잘 유지시킨다는 의미다)

둘째, 한국선수들의 결속력을 고려했을 것이다. 만약 이승엽 선수가 이번 대회에 부진하다고 해서 그를 빼거나 4번타자를 바꾼다면 한국팀 선수들 전체의 심리적 상황은 어떻게 변화되었겠는가? 주전력의 공백에서 오는 심리적 부담감으로 작용했을 것이다. 또한 사기 문제를 고려치 않을 수 없다. 야구는 혼자서 하는 게임이 아니다. 여러 명이 어우러져 하는 경기이고, 그 집단의 흥과 신바람이 제대로 드라이브 되어야 승리가 보장되는 게임이다. 함께 하는 기쁨이 엔진이 되는 게임이다.  그런 상황에서 갑작스런 공백이 벌어진다면, 드라이브된 의기투합을 저해하는 조치가 취해진다면..  다른 선수들 개개인에게  커다란 심리적 위축이나 의욕부진, 침체를 불러 올 수 있었다. (그 드라이브를 누가 거는가? 바로 감독의 몫이다)

셋째, 이승엽 선수가 그동안 지니고 있었던 과거의 Data이다. 그 Data에 의한다면 이승엽 선수는 매우 긴장된 순간에 다른 어떤 선수보다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경험과 능력이 축적된 선수라는 점이다.

일본대표팀 감독 또한 비슷한 이유(전략적 구체성)에서 그 투수를 다시 기용했던 것일까?


2. 말
호시노 감독은 투수기용의 문제점을 지적한 한국기자에게 '그것은 내 방식이다. 어차피 당신은 한국사람이니 잘 된 일 아닌가?' 라고 말하면서 어색한 미소를 지었다. 좋게 보면 대감독으로서의 여유와 패배를 깨끗이 인정하는 태도로 비칠 수도 있지만, 화가 난 일본 야구팬의 입장에서라면 절망적으로 들릴 수도 있는 말이다.

두 번의 경기 전부터 한국팀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듯한 인터뷰발언들이 이어졌는데 이는 어찌보면 고도의 심리전이라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을 심리전의 일환이었다고 본다면 핵심적 전략이 부재한 주변적 심리전이었다고 할 수 있겠다. WBC전에서도 나타났듯이 그런 말을 한다고 해서 대일본전을 앞둔 한국선수들이 심리적 압박을 받을 가능성은 희박하다. 오히려 상대팀 선수들의 사기만 높여주는 심리전이라고 평가할 수 있겠다.

또 반대로 그것이 심리전과 무관한 언사였다면 결국 '자만'이나 근거없는 자신감이지 않았을까 하는 의혹만이 남게 된다. 그 어떤 전력의 우세도 자만의 위력을 극복하기 힘들다.

이렇게 써놓고 보면 두 팀을 이끈 수장들의 총체적 전략이 비교되지 않을 수 없다. 조직의 리더가 갖는 전략적 구체성과 구성원들에게 제시해 줄 수 있는 비전이 얼마나 그 조직의 행보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지 다시 한번 생각치 않을 수 없다.





3. 그런데 요즘 독도문제는 있고 하니..(논리의 비약같지만...)
연이어 터진 독도문제로 한일감정이 부각된 가운데 치뤄진 야구 한일전에서 연승을 거뒀다. 호시노감독에게 위로의 격려를 보내고 싶다. 호시노 감독은 첫번째 패배가 있고 난 후 자신을 전범에 비유했다. 종종 스포츠신문의 일면 야구기사는 밀리터리 용어가 많이 쓰이곤 한다. '대폭격' 이라던지 '폭격기', '초토화', '융단폭격' ... 이런 점은 외국도 비슷한 것 같다. 그 까닭은  단지 기사를 쓰는 사람들의 용어선정의 문제라는 지적뿐 아니라 야구라는 스포츠가 갖는 전략적 측면이 군사적 전략과 일맥상통하는 측면이 있다는 것에서도 찾아질 수 있는게 아닐까?


한일전에서 '전'은 스포츠 경기를 뜻한다. 스포츠 경기는 지면 다음에 이기면 된다. 그 주기가 제일 길다는 올림픽이나 월드컵도 4년 뒤면 다시 이길 기회가 온다. 프라이드가 손상되고 국위선양(스포츠를 통한 국력과시?)에 네가티브로 작용할 지라도 다시 이기면 그만인 것이다. 과거 한일전에서 김재박 선수의 신기에 가까운 번트와 한대화 선수의 기적 같은 홈런으로 가장 극적인 승리를 일궈낸 역사가 있다. 또 지난 WBC에서 두 번의 경기를 드라마틱하게 승리로 장식했다. 우리는 승자의 기쁨과 여유를 맘껏 누릴 자격이 충분하다. 그 후에 승자에게 요구되는 것이 있다면 개별적 승리를 압도적 우월로 바꾸려는 준비와 노력일 것이다. 우리는 종종 일본을 상대로 극적인 승리를 이끌어내 마음 속에 뚜렷이 각인시키지만, 야구의 경우 일본을 상대로 해서 백번을 싸워 백번을 이길 순 없다. 그 점을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다.

한일전의 '전'은 스포츠 경기를 뜻하지만, 독도에서 주기적으로 촉발되는 마찰은 가능성의 하나로써 말그대로의 '전'을 고려치 않을 수 없게 만드는 측면이 있다. 만약 이것이 너무나 극단적인 발상이라고 한다면 세계 각국의 군대 또한 극단적인 발상이라는 어처구니 없는 말이 되어버린다. 가능성의 하나로써라면 당연히 분쟁의 가능성을 고려하는 것이 정상이다. 그리고 가능성의 하나로써의 '전'은 결코 드라마틱하지도, 즐겁지도 않지만 반드시 이겨야 하는 '승부'다.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최고의 승리라고 했다. 외교력이건, 국방력이건 독도문제에 관련하여 우리는 재발 없는 압도적인 승리를 일궈내야 하겠다. 우리의 준비가 압도적이라면 그 어떤 우려되는 시도도 잉태되지 않을 것이다. 바로 그러한 준비적 측면으로써의 국방력과 국방력 강화는 가장 현실적으로, 또 가장 리스크가 없는 평화에의 기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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