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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아 불어라~
박진호  2006-01-10 10:06:44, 조회 : 10,594, 추천 : 2275

지난 1월3일 한 신문에서 ‘파병군이 펼치는 한류’라는 제목의 기사가 눈에 확 들어와서 보니,  군사전문기자가 지난 연말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등 파병 현장을 돌아보고 “전쟁의 상처가 여전한 지역에서 한국군이 지역 주민의 마음을 다독이며 벌이는 평화.재건 활동은 ‘군이 펼치는 한류(韓流)’라는 단어를 떠올리게 한다”며 소감을 적은 글이었다. 이를 보면서 이라크에 파병된 자이툰부대와 아프가니스탄의 다산.동의부대 등이 세계평화 유지와 국위 선양을 위해 참 많은 노력을 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내용인즉, “아르빌에선 자이툰 장병이 가는 곳마다 주민들이 ‘쿠리(코리아), 쿠리’하면서 에워싸고 사진을 찍자며, 악수하자며 몰려드는 모습에서 한국군에 대한 신뢰를 느낀다. 장병들이 K-2소총을 들고 삼엄한 경계를 서고 있는 상황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그렇게 주민의 환대를 받는 군대는 한국군이 유일하다고 한다” 그 이유는 자이툰 병원에서 치료받으면 ‘앉은뱅이도 설 수 있다’는 말이 나돌 정도로 신뢰를 얻고 있고, 기술교육과 문맹자 교실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으며, 학교신축과 도로 정비 등 주민친화활동도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큰 도움을 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 “아프가니스탄 바그람기지에 주둔하고 있는 다산.동의부대에 대한 현지 주민과 동맹군의 신뢰도 무척 두텁다하며, ‘친절하고 치료 잘하는 동의부대’란 소문이 널리 퍼져 먼 곳서 사흘씩 걸려 찾아오는 환자 등 연일 장사진을 이뤄 2002년 2월 파병 이래 지난해까지 18만여명을 진료하는 기록을 세웠다고 한다”, 다산부대도 ‘뛰어난 솜씨’로 동맹군 중에서 최고로 소문났다. 다산부대가 소속된 미군 18공병여단장 마이클 플래너건 대령은 “큰 기술이 필요한 기지 내 공사를 한국군이 해 주기 때문에 미군은 외부 도로공사를 하고 있다”며 “훌륭한 한.미 역할 분담”이라고 자랑했다는 것이다.

이렇듯 한국군의 활동이 돋보이다 보니 다국적군사령부에선 “한국군을 본보기로 하자”는 말까지 나오고 있고, 현지 지방정부에선 한국기업의 진출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한다. 따라서 지난 연말 국회가 파병 연장안을 가결한 것은 정말 잘한 일이라고 본다. 군이 중동에 펼치는 한류가 더 큰 국익으로 연결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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