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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일보다 더 무서운 ‘인간무기’
OK army  (Homepage) 2008-08-28 18:51:55, 조회 : 16,202, 추천 : 29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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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전쟁을 계기로 저격수의 중요성이 새삼 부각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 맞춰 저격의 역사와 세계 각국 저격수를 소개하는 기획물을 매주 화요일 연재한다. 편집자

“나는 사람을 죽인 것이 아니고 단지 사냥을 했을 뿐이다.” 베트남 전쟁에서 수백 명의 개인 전과를 기록한 미 해병대의 저격수 해치콕 상사가 남긴 놀라운 증언이다. 바람처럼 나타났다 연기처럼 사라지는 죽음의 그림자들, 전장의 저격수들은 일격필살의 신념으로 소총의 방아쇠를 당겼다. 오늘날 저격수들이 추구하는 ‘원샷 원킬’(One Shot One Kill)은 전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저격수들의 필승의 원칙이자 공포의 법칙이다.

스나이퍼(Sniper), 즉 저격수는 그 자체가 하나의 정밀한 인간 무기로서 고도로 훈련된 사람들이다. 소리 없이 움직이는 저격수들은 전쟁터에서 가장 무서운 적이며, 여우처럼 교활하고 뱀처럼 냉혹한 죽음의 전사들이다. 스나이퍼란 용어 자체는 스나이프 사냥에서 비롯됐다는 설이 있다. 스나이프(Snipe)는 원래 야생 도요새와 비슷한 작은 새를 뜻한다.

과거 18세기 후반 인도의 영국군 장교들 사이에서 스나이프 사냥이 유행했을 때 그 새는 몸집이 작고 빨랐기 때문에 잡기가 매우 어려웠다. 이 새를 잡을 수 있는 능숙한 사냥꾼이 스나이퍼로 불리게 됐고, 군대에서는 몰래 접근하는 기술을 가진 특등사수를 의미하게 됐다. 자연스럽게 스나이핑(Sniping)이라는 파생어가 생겨 군대에서는 적을 찾아서 쏘는 저격술로 사용하게 된 것이다.

19세기에는 세계 전쟁을 치르면서 저격수들의 본격적인 활약이 시작돼 전장에서 수많은 군인이 희생됐다. 각국의 군대에서는 저격병을 양성하는 한편 소총의 발달과 함께 정밀사격술을 크게 발전시켰다. 오늘날 영국·미국을 비롯한 서방 세계에서 스나이퍼는 군사영역뿐만 아니라 경찰과 정보기관은 물론 심지어 민간조직이나 테러리스트들도 살인과 암살의 수단으로 그 가치를 인식하고 있다.

군 저격수들의 기본 임무는 전장에서 높은 가치가 있는 표적을 찾아내 장거리 정밀사격으로 사살하거나 파괴하는 것이며, 적의 지휘체계와 첨단 장비를 마비시키고 사기를 저하시키는 것이다. 인류의 전쟁사에 기록돼 있는 공포의 존재들, 스나이퍼들의 활약과 전설적인 전투는 적 병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 주었다.

겨울전쟁 중 500여 명을 사살한 핀란드의 시모 하이하는 소련군기계화 부대를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었고, 제2차 세계대전 중 400여 명을 사살한 러시아의 자이체프는 소련군의 사기를 크게 올려 주었다. 그들이 이룩한 놀라운 피의 기록은 가히 전율과 공포의 대명사였다. 무공훈장에 빛나는 이들 저격수들의 신화 같은 업적은 살아 있는 전쟁의 역사로서 가공할 살인의 추억을 후대에 전하고 있다.

단 한 발의 총탄으로 미사일보다 더 큰 효과를 불러올 수 있는 저격전은 최고의 전술이다. 생과 사의 순간을 결정해야 하는 저격수들의 치열한 싸움은 현대전에서 가장 무서운 무기로 등장하고 새로운 인간 무기체계로 인식되고 있다. 저격수는 장거리에서 상대방의 지휘관을 우선적으로 사살하고, 통신병·운전병·공용화기사수 등 전투력의 핵심 요원들을 골라서 제거할 수 있다.

이는 단 한 명에 대한 저격일지라도 대부대를 일시에 붕괴시키거나 치명적인 피해를 입힐 수 있다. 이라크 전쟁에서 세계 최강의 미군이 곤욕을 치르고 있는 것은 대규모 전투가 아닌 저항세력 저격수들이 쏘는 단발 사격이었다. 은밀한 저격수의 총탄에 맞아 병사들이 쓰러지기 시작한다면, 전장 구석구석에 공황(Panic)이 일어나고 나아가 대량살상무기와 같은 엄청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오늘날의 군사적, 혹은 비군사적 대테러 전 상황하에서는 세계 각국이 이러한 저격전에 대한 새로운 위협에 직면하고 있기 때문에 그 대응 전술에 초점을 모으고 있다. 이제 군사전력과 안보적 관점에서도 스나이퍼들의 세계와 충격적인 저격전의 실상을 이해하고 그 중요성을 인식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전쟁을 수행하는 군대뿐만 아니라 경찰·정부기관에서도 스나이퍼의 위협적 요소를 깨달아야 하며 이에 대비한 저격수 요원 양성과 무기 개발에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특히 군대에서는 저격술을 발전시킴으로써 전력 증강의 경제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도모하는 두 가지 효과를 노릴 수 있다.

<양대규 전사연구가>




열추적
사진 멋집니다... ^^ 2008-08-29
09: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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