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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1 5 민족대축전에서 느낀점
장군  2005-08-23 09:46:44, 조회 : 9,579, 추천 : 1982

  뒷맛이 개운치 않다!!!

8.15 광복 60주년, 뜻 깊은 날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기념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졌지만 뒷맛은 개운치 않다. 그런데다 축구국가대표팀이 사우디와의 대결에서 졸전을 벌이는 바람에 더욱 씁쓸한 느낌이다. 특히 서울서 열린 ‘민족대축전’을 보고, 예비역 장교로서 느낀 점이 많아 이 글을 쓴다.

행사기간 중 민족대축전 북측 대표단의 동작동 국립묘지 현충탑 참배와 국회 방문, 청와대 예방, 이산가족 화상상봉, 서해상 군사 핫라인 가동, 북한 선박의 제주해협 통과, 여기에다 동해 월북 어선을 북측이 해상에서 곧바로 귀환 조치한 것 등등...
하나하나가 남북관계에 이정표가 될 만한 중요한 사건들이었다.

그러나 민족대축전행사의 내막을 보면, 이 행사가 과연 누를 위한 것이며, 무엇을 위한 것인지 의아스럽기만 하다. 남북이 서울에서 공동개최한 이 행사가 마치 북한의 선전무대처럼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한 예로 남측의 노동단체 대표가 “이 땅에 있는 주한미군을 깡그리 몰아내고 우리끼리 힘을 합쳐 통일하자”고 외쳤고, 이에 북측 대표는 “통일을 반대하는 것은 미군이고 이걸 노동자가 막아야 한다”고 화답했다니 이게 진정 서울 한복판에서 벌어져야할 풍경인가?

또한 다른 북측 대표가 “겨레의 통일 대행진을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는 외세의 전쟁 책동이며, 동족상쟁을 초래하는 모든 침략전쟁 연습을 당장 저지시켜야 한다”고 역설하였으며, 이에 남측 대표들도 ‘주한미군 철거!’, ‘외세 배제’를 함께 외쳤다고 하니...도대체 어떻게 된 것인가?

6.25남침으로 우리 역사상 가장 처참한 동족상잔을 연출하여 미군 등 유엔군의 참전을 부른 그들이 이제 평양도 아닌 서울에서 ‘외세’ 운운하며 전쟁 책임을 전가하는 것도 어이없는 일인데.., 남측의 노동·시민·학생단체 관계자들이 함께 북한의 선전 구호를 외치고, 열렬히 호응하는 행태까지 ‘통일을 향한 화해의 걸음’으로 이해해줘야 한단 말인가?

한국으로부터 식량과 비료를 듬뿍 지원받고 있는데도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광복 60돌 성명을 통해 “남조선 인민은 미국의 군사적 강점 밑에서 참을 수 없는 노예살이를 하고 있다”, “미국의 식민지 지배야말로 민족과 남조선 인민이 당하는 모든 불행과 고통의 근원”이라며, 오히려 남한 민족을 걱정했다고 하니... 참으로 기가 막힐 일이다.

남북관계의 경험을 통해 우리는 ‘분위기’보다 ‘실질적 진전’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체득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8월12일 판문점에서 열린 군사실무회담에서 백두산에서 열기로 했던 제3차 장성급 군사회담 개최일정에 대한 논의를 북측이 우리의 연례 종합지휘소연습인 ‘을지포커스렌즈’를 빌미로 무산시킨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 남북관계 발전은 무엇보다 군사적 긴장 완화가 전제돼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우리의 국가안보를 위해 절대로 허용할 수 없는 북핵 문제를 놓고 미국 등과 벼랑 끝에서 대치해온 북한인데... 이번 민족대축전을 통해 북측의 ‘우리 민족끼리’, ‘민족공조’란 정치 선전에 남측의 참가자들이 적극 호응해줬으니 북한으로서는 ‘혁혁한 성과’로 인식하고 자신감을 가질 것이다. 따라서 이달 말 재개될 제4차 6자회담에 영향을 미치지나 않을지 우려된다.

한반도 안정을 위협하는 최대요인인 북핵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군사적 긴장 완화가 이뤄지지 않은 남북 화해, ‘민족끼리’와 ‘민족공조’가 모래성과 같다는 사실을 우리 모두 분명히 인식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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