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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점심의 American Beauty
열추적  2008-10-17 12:26:05, 조회 : 11,962, 추천 : 1652



점심에 맥도날드에서 런치메뉴를 고르다가 계산대의 아르바이트생들을 보게되었습니다.  오늘따라  그들이 참 건강하고 씩씩해보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열심히 일하는 아르바이트생들을 보면 가끔 에휴.. 부모 잘 만나야지... 하는 비비꼬인 생각도 들어본 적 없다고는 말 못하겠지만) 그리고는 문득 거의 십년 전에 봤던 '아메리칸 뷰티'란 영화를 떠올렸던 것입니다.



영화의 주인공 레스터 버냄(명배우 케빈 스페이시가 맡았습니다)은 광고대행사에 다니는 40대 중년 가장입니다. 사춘기 딸은 아빠를 멀리하고 아내는 부동산 중개업에 애정을 보입니다. 레스터는 어느날 직장 상사의 비리를 알아내고는 그를 코너로 몰아넣어 두둑한 보상금을 받으면서 회사를 그만둡니다. 그리고 나서 이상해지기 시작하는데 갑자기 주차고에서 덤벨을 들고 근육을 키우거나 딸의 친구에 관심을 보인다거나 R/C 무선 자동차를 사서 가지고 놉니다. 그런데 .. 좀 놀랍게도 그는 재취업을 하게 되었던 겁니다. 맥도날드 주문 받는 카운터에 말이죠.. (바로 이 부분때문에 햄버거 주문하다 이 영화를 떠올린 겁니다 ^^) 드라이브-인 맥도날드에서 주문을 받던 레스터는 그 곳에서 아내의 불륜현장을 목격하게 됩니다.  레스터의 아내 케롤린 버냄은 어느새 아름다왔던 문학소녀 대학생에서 부동산왕을 꿈꾸는 당찬 여자로 변해있었습니다. 집보러온 손님이 고개를 내젓고 가버린 텅빈 고급빌라에 홀로 남아 자신의 빰을 스스로 후려치며 전의를 불태우는 캐롤린의 꿈은 부동산왕이 되는 것이고, 그녀 앞에 부동산왕(피터 갤러거 분)이 실제로 나타납니다. 그들은 차를 타고 맥도날드로 향합니다. 레스터는 똑똑한 사람이었습니다. 비록 평상시엔 풀어진 눈커플을 매달고 다녔지만...

그 이후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것은 영화를 보실 분들을 위해 여백으로 남겨야 겠습니다. 하지만 영화 끝에서 레스터는 15세 소년 레스터로 돌아가 하늘 가득 박힌 밤하늘의 별들을 올려다 봅니다. 그리고 이야기를 해주죠.. 어떤 이야기 였는지는 역시 영화를 위해 자제합니다. 다만 레스터의 마지막 대사는 이런 것이었습니다. "너무 어려운 이야기 였나요? 걱정하지 마세요... 당신도 곧 알게 될테니까"....

우리나라에도 비슷한 영화가 있습니다. 송강호 주연의 <우아한 세계>가 그것이지요.. 플롯은 후자가 훨씬 복잡하지만 그 지독함에 있어선 결코 전자를 따라 갈 수 없습니다.



오늘 맥도날드에서 햄버거를 주문하다가 오래 전 봤던 영화를 길게도 떠올렸네요.. 하지만 혹시 레스터가 걱정하지 말라던 그것을 (그것이 무엇이었는지 지금 저도 사실 가물가물합니다) 저도 알아버렸는지 모르겠습니다.

뉴스는 온통 전세계 금융위기로 가득 채워졌습니다. 미국에서 진원이 시작되었을 때  강건너 불구경 하며 흐믓해 하던 자들도 꼬리에 불붙게 생겼습니다. 그런데 그것의 근본적 원인은 서브프라임사태가 불러온 신용경색이라고 합니다. 대출금을 못갚아 집이 경매에 부쳐지고 하루아침에 집밖에 내몰린 사람들을 생각하면.... 다행히 진정국면을 찾아가고 있어서 천만다행이고 우리나라에 미치는 여파는 관련부처와 경제주체들이  슬기롭게 대처 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고난은 그 모습을 달리할 뿐 항상 어디에나 언제든지 있어 왔을 것입니다. 특정 국가, 특정 시대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죠.. 우리의 먼 조상들은 어려움이 닥쳐오면 멸족이나 아사를 걱정하곤 했습니다. (멀리 가지말고 전 세기만 볼 것 같으면 2차대전때 레닌그라드 시민 백만명이 굶어 죽었답니다)
그리고 이제 후손들이 걱정하는 것은 사회적 프라이드 입니다. 일본의 작가 무라카미 류의 수필을 읽다보면 이런 대목이 나옵니다. 쿠바사람들에게 일본의 경제불황, 대량해고, 중년가장의 자살등을 이야기 해주면 그 사람들은 도대체 무슨 소리를 하는 건지 모르겠다는 표정을 짓는다고 합니다. 잘 수 있는 집이 있고, 배가 안 고픈데 그러면 된거지 달리 또 무얼 그리 걱정해야 되는가 라는 입장이라는 겁니다.  하지만 어떤 고통이 더 큰 지야 둘 다 겪어봐야 확실히 알 수 있을 뿐입니다..


이야기를 하다가 이상하게 흘러와서 마무리를 어떻게 지어야 좋을지 모르겠군효 ^^;;

아! 이렇게 마무리지어야 겠습니다. 저 '아메리칸 뷰티'를 연출한 샘 멘더스(65년생)는 제가 영화를 볼 당시에 점찍은 인물입니다. 이 사람 지금도 그렇지만 아주 크게 될거다..... 영화사 한쪽에 이름 새길 정도로 말입니다.. 그런데 이후 제 예상과는 달리 들려오는 소식이 많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봤던 이라크 전쟁을 소재로 영화 JARHEAD가 바로 샘 멘더스의 작품이란 걸 알고 깜짝 놀랐고 한편으로 반가왔습니다...:)

JARHEAD! 미국 해병대가 이라크를 종횡하며 겪는 21세기판 오딧세이아라고 할까요?
(이러면 밀리터리 사이트다운 결말일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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