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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전 관련 CBS 인터뷰 내용
  2003-03-27 00:00:00, 조회 : 11,369, 추천 : 2270

이라크전 관련 CBS 인터뷰 내용

이름 : 편집실     번호 : 68
게시일 : 2003/03/27 (목) AM 10:39:18  (수정 2003/05/11 (일) AM 09:28:30)    조회 : 132  



http://www.cbs.co.kr/news/news_onAir.asp
3월 27일 - 뉴스레이다 3부


질문:

김진욱 소장님께서는 1991년 걸프전 당시 파병됐던 것으로 압니다.
파병 당시 계급은 무엇이었고, 어떤 임무를 맡으셨는지?

답변:

예, 그때 계급은 소령이었구요. 한국군 지원단의 공보장교를 했습니다.


질문:

본격적인 시가전이 펼쳐질 경우 민간인들의 피해는 더욱 늘어날텐데요. 걸프전 당시를 떠올릴 때 현재 이라크 분위기는 어떨 것으로 짐작하시는지요?

답변:

예, 91년도 걸프전에 참전했을 때 여러 가지 전장상황들이 떠오릅니다. 우리가 있던 병원에 여기저기 총상 화상을 입은 부상병들이 앰브란스 헬기에 실려오던 광경들도 떠오르고 카푸치 전투가 끝나고 시내에 들어갔을 때 그 참혹한 상황도 떠오릅니다.

지금 반전시위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데 연합국측에서 초조함을 느낄 수도 있다고 봅니다. 오늘 우리 시간으로 새벽 네시에 CNN에서 미국방성 대변인이 전황 브리핑을 하는 것을 보았는데 민간지역의 피해나 연합군의 보급로 차단문제, 이라크 군의 기습이나 저항에 대해서 기자들이 질문을 하는데 궁색한 답변을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심지어 어떤 기자는 지금 연합군이 바그다드로 진격하고 있는 것은 맞느냐고 묻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미국이 여러 가지 심리전을 쓰고 있는 것을 볼 때, 그들이 세계적인 반전운동에 얼마나 초조해 있는가 잘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전쟁을 속전속결로 끝내려고 하면 할수록 그에 비례해서 또 전투의 정밀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민간인의 피해가 더 늘어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91년 걸프전 당시보다도 지금 이라크 국민들의 저항의지가 훨씬 더 큰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라크 국민들이 아주 어릴 때부터 이슬람 문화권에서 자라면서 알라신을 위하여 몸을 던지는 것을 생의 영광으로 생각하는 소위 순교자가 되겠다는 식으로 항전을 하게될 경우, 또 이들이 외부 지원세력들과 연결될 경우 전쟁은 걷잡을 수 없는 참혹한 형태로 전개될 가능성을 배제하기가 어렵습니다. 이라크군 쪽에서 신경가스에 대비하기 위한 화생방 보호복이 1000여벌이나 발견되었다고 하는데 만일 이라크가 화학탄을 쓰게 될 경우 전쟁은 또 새로운 양상으로 전개될 것입니다. 어떤 전문가는 지금의 상황과 지난 1차, 2차 세계대전 당시의 상황을 비교하고 이번 전쟁이 3차세계 대전이 시작이 아닌가 이렇게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질문:

정부의 이라크전 파병 동의안 처리를 두고 반대 여론이 높습니다. 어제 결정키로 했던 파병 동의안의 처리도 연기됐는데요. 이라크 파병과 관련해 어떤 입장이신지요?

답변:

예, 전쟁이 일어나면 다양한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전쟁에 함께 참여하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무기를 들고 공격하는 사람들도 있겠고 또 어쩔 수없이 이미 벌어진 전쟁에서 민간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 전쟁에 참여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봅니다. 우리가 잘 알다시피 전쟁의 목적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이 인도주의적인 차원에서 부상자를 치료해서 생명을 건져주는 사람들도 있고 파괴된 시설들을 복구해 주는 사람들, 이제 바스라 지역에 구호품이 전달되고 있다고 하던데, 구호품을 전해주는 사람들, 유적이나 환경을 보호하려는 사람들 이런 모든 사람들이 전쟁과 관련이 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쟁에 대한 참여를 흑백논리로 생각하지 말고 그 과정에서 우리가 얼마든지 우리에게 주어진 안보적인 현실에 잘 적응하면서도 또 인도주의적인 평화적인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고 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미국이 전쟁을 일으킨 것에 대해서는 반대하지만, 우리의 동맹국인 미국이 지원을 요청하는데 그야말로 대등한 한미관계라는 입장에서도 우리가 스스로 가서 전쟁의 피해자들을 돕고 그들이 다시 평화를 되찾도록 도와주는 일은 옳은 일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질문:

파병 반대 입장을 보면 공병을 비롯, 의료지원단의 파병조차도 반대하고 있습니다. 이는 전쟁 자체에 대한 반대여론이라고도 볼 수 있는데요. 파병 경험자로서 이 부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답변:

예, 제가 걸프전에 파병될 때 이라크가 화학탄을 쓸지도 모른다는 보도가 나오고 해서 저 자신 죽음에 대해서 심각하게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저는 크리스챤으로서 하나님이 제곁에 있다고 항상 생각하는데 우리가 크리스챤의 입장에서 지금 현재 처해진 현실에 순응하면서 아무런 갈등을 일으키지 않고 무엇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가 생각한다면 너무나 당연한 답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쟁의 명분을 따지기 이전에 또 국익을 계산하기 이전에 인도주의적인 차원에서 우리의 의료진들이 가서 이라크의 부상병이건 연합군의 부상병이건 치료를 해주는 거 또 전쟁이 소강상태로 접어들면 우리 공병대가 가서 폐허가 된 도시들의 복구작업을 해주는 것은 마땅한 일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또 우리에게 그일이 중요한 것은 우리가 과거에 한국전쟁에서 그런 도움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런 도움을 생각해서라도 마땅히 그런 인도주의적인 지원을 하는 것이 옳은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어떤 상황에서건 순수한 의도만 가질 수 있다면 우리는 서로 상반되는 욕구들을 동시에 충족시켜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얼마든지 미국의 요구도 충족시키면서 우리가 진정으로 바라는 평화적인 목적도 실현할 수 있다고 봅니다. 미국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이땅의 평화를 위해서 또 여러 가지를 고려할 때 현실적으로 우리가 택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질문:

파병 결정을 앞두고 국회에서 신중론이 부각돼고 있습니다. 만약 파병을 하기로 결정된다면 파병시기는 언제쯤이 좋을 것으로 보시는지?

답변:

예, 저도 이제 사회에 나와 10년이 넘었는데 우리 시민들의 정치적인 성숙도가 상당히 높아진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런데 국회에서 국회의원들이 자신의 대표권을 행사하는 것에 대해서 조직적으로 낙선운동을 벌이겠다고 위협하는 것을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국회의원들이라고 하는 것은 마땅히 국민의 대표로서 전문적인 분석이라던가 또 혹은 대의적인 관점에서 스스로 옳다고 생각하는대로 아무런 거침없이 표를 던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최근에 조사된 여론조사를 잘 모르겠는데 단지 겉으로 드러나는 시위만을 통해서 국회가 제기능을 하지 못하는 것은 이게 질서있는 나라에서 어떻게 된 일인가. 옳은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파병시기를 물으셨는데 제 생각에 의료지원단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겠다는 생각이고 공병부대는 우리가 여러 가지 세계적인 또 국내의 반전여론을 고려해서 평화적인 목적을 위해서 파병한다는 것을 명백히 하기 위해서 전쟁을 좀 지켜보면서 복구수요가 많이 늘어날 때 파병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그런데 지난 91년 걸프전 당시에 쿠웨이트가 해방된 뒤 90일 쿠웨이트 복구위원회가 만들어져서 그 사람들을 만난 적이 있었는데 어차피 전쟁의 참여폭에 따라 복구사업에 대한 참여폭이 결정될 것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너무 늦어도 이라크 전후복구에 대한 우리의 참여폭이 좁아질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라도 시기의 결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질문:

결정적으로 지난 걸프전과 달리 이번 이라크전은 미국이 유엔의 결의도 얻지 않고 공격을 강행한 것인데요. 미국의 이번 이라크 공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답변:

예,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저는 이번 미국의 이라크 전쟁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세계평화를 위해서나 또 혹은 미국의 이익을 위해서도 이번 전쟁이 별로 도움이 안될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더군다나 간신히 우리 인류가 유엔이라는 이런 연약하고 불안한 기구에 세계평화의 보장장치를 매달고 아직도 평화실험을 하고 있다고 보는데 미국이 이것을 질그릇처럼 깨어 버렸다는 것은 인류사의 진보에 엄청난 퇴보를 의미한다고 봅니다.

이번 전쟁이 9.11 테러를 당한 미국 시민들에게 강대국으로서의 자존심을 살려주고 또 그들의 마음을 후련하게 해줄 수는 있겠지요. 그러나 그것은 일시적인 것입니다. 테러를 포함해서 미국의 안전에 더 큰 위협을 만들게 될 것입니다. 무력으로 얻은 승리는 결국 미국 시민들로 하여금 허탈감에만 빠지게 할 것이 분명합니다. 미국이 기독교를 바탕으로 생겨난 나라인데 이렇게 많은 미국인들이 전쟁의 수단으로 평화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지지를 보내고 있다는 사실이 정말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이번 전쟁이 그동안 기독교 국가들과 이슬람 국가들간의 역사적으로 쌓인 반목과 대립에 부채질을 할 것이 분명합니다. 이슬람 국가들이나 지금 전쟁에 반대하는 모든 국가들이 사태를 냉정하게 분석해야 한다고 봅니다. 최근에 패트리어트 오발사고들에 대해서 러시아가 재밍을 하고 있다 혹은 어떤 러시아 군수업체가 전파교란 기술이나 장비를 이라크에 팔았다는 공방이 부시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 사이에 전화로도 오간 적이 있었다고 하는데 이제 군사강대국들은 자국의 이익보다는 인류의 재앙을 막기 위해서 결과적으로 전쟁을 확산시키는 쪽이 아니라 결과적으로 전쟁을 빨리 종결시키는 쪽으로 협조를 해야 한다고 봅니다. 이제 우리 인류의 진보는 그 정도의 수준에 와 있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이 이번 전쟁에서 정말로 어떤 명분을 찾으려고 한다면 무력으로 강대국의 자존심을 보여줄 것이 아니라 또 혹은 언론조작이나 심리전의 방법으로 미국 시민들이나 세계 시민들을 어떤 한쪽으로 유도할 것이 아니라 그야말로 세계의 경찰국으로서 의연한 자세로 인류의 평화와 인간의 존엄성을 위하여 진실로 고민하는 모습을 보여 주어야만 합니다. 이라크가 화학탄을 쓰면 강력하게 보복하겠다고 하는데 어떻게 보복을 하겠다는건지 사실 걱정이 됩니다.

미국의 이익이 아니라 21세기의 동시대를 살아가면서 과거의 역사시대를 살고 있는 이런 전제주의적 국가들을 어떻게 진보시켜 그들 국민들로 하여금 자유와 평등, 인간의 존엄성이 보장될 수 있도록 돕는데 어떻게 노력할 것인가, 정말 그런 문제를 어떻게 평화적으로 이성적으로 해결할 것인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고 연구를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역사는 결코 조급하게 해서 발전하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좀 기다려 주는 미덕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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