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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차기보병전투장갑차(NIFV) 전력화 문제
  2007-07-04 08:25:33, 조회 : 17,257, 추천 : 2010



2009년 차기보병전투장갑차(NIFV) 전력화 문제


지난 5월에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던 차기보병장갑차(NIFV: Next Infantry Fight Vehicle)는 1999년부터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탐색개발을 통해 개발가능성 검토와 기본설계를 하고 2005년 초 두산인프라코어 등 11개 방산업체를 통해 시제 3대를 제작 완료했었다. 이 NIFV 장갑차는 금년 2월까지 기술 및 운용 시험평가를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었다.


NIFV는 육군의 기계화 사단용 장갑차로서의 군 작전요구성능을 만족하여 개발완료된 것으로 양산준비가 끝나 있는 상황이다. 국방중기계획에 전력화 예산이 반영되는 대로 시제품을 모델로 양산 1호기 출시만을 남겨놓고 있다. 그런데 작년 100억원으로 계획되었던 NIFV 양산예산이 50억원으로 축소되다가 최종 예산심의회에서 결국은 삭감되고 말았다. 군은 2009년을 NIFV 전력화시점으로 하고 시제품 3대 개발까지 총 910억원을 투입했었다. 기계화 사단용으로 사용될 NIFV는 약 900여대의 소요분을 가지고 있으나 현재 양산 예산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에서 2009년 전력화가 요원하기만 하다.


현재 우리 군에서 운용되는 K200 장갑차는 단순 보병수송을 위한 장갑차이며 전투임무수행을 위한 전투용 장갑차는 주한미군이 보유하고 있는 M2 브래들리 장갑차가 전부이다. 시험평가를 위해 군에 가있던 NIFV를 본 한 포병 병사가 미군의 브래들리인줄 알고 보다가 국방과학연구소라는 글씨를 보고 감동을 받아 기계화 보병부대(기보대) 부사관이 된 사례가 있을 정도로 NIFV는 기존의 보병장갑차와는 비교가 될 수 없을 정도로 도약된 모습을 갖추고 있다. 주력 전차와 보·전 협동작전을 수행하는 기보대의 임무를 고려해볼 때, 군의 전력화 시기에 맞추어 NIFV가 마땅히 전력화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NIFV는 40㎜ 자동포와 7.62㎜ 공축 기관총, 대전차 유도탄 등을 보유하고 있어 기존 장갑차와는 달리 독자적인 전투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지상전술 C4I체계와 연동되어 미래 전장환경에서도 임무수행이 가능하다. 특히 33t인 브래들리 장갑차 등 선진국 장갑차보다 20% 정도 가벼운 25t의 중량에 에어백 형식의 수상 부양장치가 장착돼 시속 6㎞로 수상운행도 가능하다. 에어백 부양장치가 장착되어 있어서 강이나 하천이 많은 한국지형에서 도하작전 임무수행도 가능하기 때문에 도하에 취약점이 있던 장갑차의 기보대 지상 전투임무를 한층 향상시켜 줄 수 있을 것이다.


적 헬기가 접근하면 주·야간 육안 조준경을 통해 이를 탐지, 수백 개의 자탄이 들어있는 포탄을 터뜨려 제압이 가능하도록 설계됐으며 아군과 적군을 구분하는 식별기와 적외선 센서 등을 통해 적화기의 위협을 자동탐지하는 능력과 경보장치 등을 갖추고 있다. 또한 복합기능탄의 근접기능을 이용한 대공사격이 가능해 지상장비가 전장에서 취약했던 공중으로부터의 공격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육군은 NIFV 900여 대를 연차적으로 기계화 보병사단 등을 중심으로 전력화할 계획이어서 지난 3월 개발돼 2011년부터 실전 배치될 세계 최강의 차기전차인 XK2(흑표)와 함께 육군 핵심 기동전력으로 자리 잡게 될 것이다. 이런 육군의 전력화 계획이 현실화 되기 위해서는 올 국방중기계획에 NIFV 전력화 예산이 반영되어 양산 1호기가 출시되어 2009년 육군에 실전배치가 되어야만 한다.


작년 말 국회 예산심의회 마지막 날 2007년도 NIFV 예산이 100억원에서 50억원으로 삭감된 채 전력화 가능성이 국회 예산담당자들의 손에 놓여져 풍전등화하고 있었다. 불행하게도 전액삭감이라는 결론이 나왔고 2007년도에는 NIFV가 양산될 준비를 못하고 시제품 3대를 완성하는 것으로 만족해야만 했다. 2007년도 예산에 어느 정도 집행되었다면 NIFV를 체계개발하는 업체에서 선투자해서라도 양산준비에 박차를 가했을 것이다. 그러나 전액삭감 될 수도 있는 국방예산집행의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에 업체에서는 아무리 군에서 전력화 계획을 하고 있다손 치더라도 섣부른 선투자를 결정할 수는 없을 것이다.


국방개혁 2020에 따라 방위력개선비는 지속적으로 증가될 전망이다. 국방개혁 2020의 목적은 현존 기반 전력을 유지하는 가운데, 전투 효율이 높은 첨단 무기 체계를 확보하여 자주 국방을 강화하는데 있다. 후속 조치로 2007년~2011년의 국방중기계획이 발표되었고, 이중 방위력 개선분야의 목표는 독자적 전투능력과 방위충분성을 위한 전략기반을 구축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를 시행하기 위해 무기체계별 첨단무기의 도입이 2007년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되었고 이에 따라 국방비 증가와 함께 방위력 개선비의 비중이 동반 상승될 전망이다. NIFV 예산만큼은 한국 육군의 기계화보병부대의 전력화 특성을 감안해서 육군의 기전력화 계획대로 2009년부터 전력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올 확정될 국방중기계획의 전력화 예산에 꼭 반영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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