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세계 창간기념 축하메시지


국민 안보의식 고취에 선도적 역할을 다하여
주기를



안병길



오늘 창간 두 돌을 맞이하는 군사세계 발행인, 그리고 임직원 여러분들에게
그동안 군사세계가 군 홍보매체로서의 역할을 훌륭히 수행해 나가는 것을 지켜보면서
이 잡지를 아끼고 사랑하는 모든 분들과 함께 찬사를 보내면서 축하를 드립니다.



4년 전 군사저널로 출발하여 경영악화로 인한, 발행중단 위기를 맞이하면서도
전 직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제호와 편집내용을 개선하는 등 이미지를 바꾸어 새로운
군사 잡지로서의 자리를 굳혀가는 좥군사세계좦의 다시 태어나는 모습은, 국가안보를
걱정하는 모든 사람에게 희망을 안겨주었고, 군 홍보매체로서의 역할을 기대하게
합니다.



우리 ‘군’은 해방과 더불어 남·북 분단의 비극속에 창설되어 6.25 동란을 치루었고
그 후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북한의 끊임없는 도발을 억제하고 이 나라를 공산주의
적화야욕으로부터 지켜왔습니다.


특히 60년대말 한반도를 둘러싼 국내외 정세의 변화는 우리의 안보를 극히 위태롭게
했습니다. 미 첩보 수집함의 납북사건, 울진삼척 사태, 김신조 일당의 청와대 기습사건
등 국내 정세와 월남의 공산화 그리고 ‘자국의 안보는 자국이 책임져야 한다’는
닉슨 독트린 등 국외정세 변화는 온 국민에게 ‘자주국방’ 만이 우리의 생존권을
보장받을 수 있는 확실한 수단이란 점을 인식시켜, 향토예비군이 창설되고 방위산업이
태동하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그동안 우리 군과, 우리의 안보역량은 험난한 가시밭 길을 걸어 오면서도 착실하게
성장하여, 향토 예비군도 국가 유사시 제 몫을 할만큼 정예화되었고, 방위산업도,
기본 병기의 국산화에 이어 이제는 고도 정밀병기의 생산기반 구축단계로 접어들어
‘자주국방’의 면모를 일신하여 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탈냉전과 동서 화해무드에 편승한, 국민안보의식의 해이, 그리고
21세기 전쟁 양상을 고려한 ‘과학기술군의 육성’에 대한 이해 부족은 우리 안보태세
강화에 커다란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점에서 군사관련 홍보매체로서 ‘군사세계’가 담당해야 할 책임은 막중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아끼는 좥군사세계좦가 앞으로도 경영의 정상화까지는 길고 험난한
시련이 도사리고 있겠지만 국민의 안보의식을 고취시키는데 선도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리라 의심치 않으며, 항상 친근한 이미지로 군과 군을 사랑하는 독자곁에
있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다시한번 발행인과 집필진, 편집인 여러분의 노고를
치하하며,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