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과 사기꾼의 함수


허만선 코너


   대권 4수에서부터 처음 도전자들과, 한보 비리에 상관없이
이 땅에서 정치판에 기생하는 정치꾼들(이 땅엔 정치가로 존경받을 인물이 없기에)치고
교언영색의 현란한 거짓말쟁이 아닌 자가 없다.


   시간과 분초로 달라지는 기만과 술수의 달인들은 국민을 사기치는
기술로 상류사회에서 군림해 왔다.


   생각할수록 피통 터질 노릇이다. 지금이 어느 때인가? 북한은
거짓사회, 남한은 썩은 사회라고 외국언론이 꼬집듯, 타락한 우리 현실이 순전히
위선으로 이끌은 정치인들 탓이다.


   아사위기, 황장엽 귀순 등 사면초가인 북한이 숱한 과거를
덮어놓고 인도적으로 대하려는 우리를 사사건건 기만하듯, 경제와 안보 도덕적 타락의
위기 앞에서도 대권타령으로 적전분열하는 자격없는 저들을 심판해 지옥불에 쳐넣고
싶다.


   어떤 경우든 병역미필자가 활개치는 세상이 되어선 아니 된다.


   월남처럼 미국이 쉽게 오판할리야 없겠지만 우리의 자주국방은
극대화되어야 한다.


   우리에 의해 월남의 자유가 수호되고 있던 60년대 말에 미국은
자국의 국익을 위해 호지명 정권과 협상을 시작했고, 결국은 자유월남은 사라지고
말았다.


   노병의 노파심이래도 좋다. 우리를 제친 북미접촉을 어찌 우려치
않으랴!


   ‘롱빈’의 창고에서 미 군수품이 뒷구멍으로 빠져나가 VC들에
공공연히 흘러들어 갔고, 근처 ‘킴’ 하우스라는 대형 카바레는 썩은 정치인과 공무원,
군수업자들로 세월가는 줄 몰랐다.


   떡고물에 혈안이 되어 나라를 팔아먹은 그들 똥파리들이 우리의
정치인과 부패한 공직자의 자화상 같지 않은가?


   나라야 망해도 자신들의 잇속만 챙기는 양두구육의 철면피에
남의 험음(흠) 침소봉대, 자신의 잘못은 어물쩡 감추는 고등 사기꾼들에 나라와 민족의
장래를 또 맡길 것인가?


   그들의 입에서 시도 때도 없이 쏟아지는 민주화니 국민을 위한다니
하는 새빨간 거짓부렁에 넌덜머리가 난다. 진정으로 위국헌신한 전우들은 무명으로
풀숲에 누워 이 유월 호국의 울음을 운다.


   할 수만 있다면 옛 기상 되살려 군화끈 졸라메고 사기꾼, 범법자
모조리 한망태로 묶어서 혼바산 킬링 계곡이나 영마 호수의 깊이를 모르는 늪속에
쳐넣고 싶다.


   왜냐면 내겐 성자의 관용보다 열혈남아의 분노가 앞서기 때문이고
아! 그것이 우국지심이기도 해서다.


   또 왔다가 가는 유월의 슬픈 전설이 미망인의 눈가에 이슬을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