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한국인이라 부르고 싶은 것은...
자식을 군에 보낸 아버지의 한사람으로 최근 국방일보에서 브라질 영주권을 갖고 있으면서도 지난 5월 자원입대한 김예성 이등병과 그의 아버지 김요한 목사의 편지를 읽고 “참 자식을 올바르게 잘 키웠다”는 생각과 함께 “영원한 한국인”의 표상을 보는 것 같아 가슴이 뭉클하면서 그렇게 흐뭇할 수가 없었다.
브라질에서 14년간 이민생활로 영주권을 획득해 한국군에 입대하지 않아도 되는데, 법적인 하자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당연한 권리이자 의무를 실천해야 한다는 아버지의 말씀을 한번도 잊은 적이 없다. 지금 이 순간 군복을 입고 있는 것이 얼마나 자랑스러운지 모른다.”며 아직은 서투르고 낯설지만 대한민국 국군이라는 긍지를 갖고 최선을 다 하겠다는 모습이 더욱 의젓하다.
최근 이런저런 핑계로 사회지도층 인사들까지 병역을 포기하는 씁쓸한 세태인데 “한국인의 자긍심을 잃지 마라! 국방의 의무는 신성한 것이며 몸과 마음이 건강한 아들이기에 군대는 너를 필요로 한다. 대한의 아들로서 국가에 헌신․봉사하기 바란다.” 는 아버지 김요한 목사의 편지는 그래서 더욱 진한 감동으로 다가온다.
나라가 있기에 내가 있고, 군대도 있는 것 아닌가... 요사이 일부 비뚤어진 부모들 때문에 장래 이 나라를 짊어지고 나갈 젊은이들이 국적을 포기하면서까지 병역을 회피하려는 모습을 보고 나도 자식을 키우는 부모의 한 사람으로서 꼭 그렇게까지 하면서 공부해야 출세하는가? 라고 생각하던 차에 조국을 찾아온 김이병과 그 아버지의 편지를 읽고 나는 이들을 “영원한 한국인”이라고 부르고 싶다.
굳세어라 OO아…
사나이
2005년 08월 24일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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