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황규식 국방부차관님께서는 전역 이후 그림과 사진 등에 취미를 갖게 되신 듯하다. 언젠가는 군단장 시절 함께 부대에 근무했던 부하직원 결혼식에서 직접 사진을 찍어주셔서 혼주와 신랑에게 당혹감을 주시기도 하셨다고 한다.
황 차관님께서는 좋은 그림과 사진 그리고 좋은 글들을 발견하시면 지인들과 함께 음미하기 위해서 공동메일로 보내주시기도 하셨다. 그런데 어제 본 연구소 편집실 메일로 '긴급공지'라는 제목으로 메일 하나를 보내주셨다.
그 내용이 끔찍해서 사이트에 올리고자 한다.
사실 내 자신도 평소 자료를 보내주던 모 정부기관에서 아주 입맛에 맞는 첨부파일에다가 공동메일로 보냈는데, 메일 리스트 면면이 평소 거의 알고 있던 사람들이었기에 아무런 의심없이 첨부파일을 클릭했다가 바이러스 침입을 당한 적이 있다.
클릭한 순간 내 컴퓨터는 순간 하얗게 되었다. '바이러스다'하는 생각이 머리를 스치는 그 순간 황당함은 아주 최악임을 잘 알고 있다. 순간 인터넷선을 빼고 컴퓨터를 포맷해도 이상한 현상을 일으켜서 아예 하드를 바꾼 적이 있다.
이후 난 주요 자료는 외장하드에 보관하고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주요자료를 사용할 때에는 인터넷선을 빼놓고 사용한다. 한 번의 사고로 컴퓨터 보안의식이 저절로 생겨 해킹한 사람에게 고맙다고 해야할지...
황 차관님이 전달해준 긴급공지는 해킹이라기 보다 엄청난 바이러스라고 생각된다. 특히 황 차관님께서 '메일을 주고 받으시는 친지들에게도 긴급 전달하세요'라고 해서 사이트에 올려 연구소 사이트를 활용하는 독자분들에게 전파하고자 한다.
이하는 황 차관님이 전해준 긴급공지 내용이다.
"Black in the White House" 이라고 명칭이 붙은 첨무물 "올림픽 성화" 를
click하는 순간부터 여러분들의 Computer Hard Disk C 의 전부가 타버린 답니다.
이 첨부물이 들어오는데, 대개가 여러분들의 Email contact list에 있는
사람중의 이름으로 들어 온답니다.
절대로 누구한테서 왔구나...하고 의심하지 않고 열었다간
여러분들의 Computer는 행복끝, 불행의 시작으로 아시기 바랍니다.
절대로 열지마시고 그냥 지우세요.
이제까지는 없었던 강한 Virus로 고치지도 못하는 것이니까,
"조심, 또 조심 하세요
메일을 주고 받으시는 친지들에게도 긴급 전달하세요
긴급공지!!! 아는 사람으로부터 받은 메일이 초강력 해킹바이러스!
박계향
2010년 12월 03일 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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