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하게도 전사연구 게시판에 있는 '승리이후' 란 책을 읽고난 다음에 연이어 이 기획물 에피소드를 보니 같은 내용-냉전종식 과정-을 심도있게 다루고 있어서 한층 더  흥미진진(?)하게 시청할 수 있었습니다.

아마 요즘 젊은 세대는 냉전 해체 이전의 소련이라는 나라에 대해 우리 국민이 갖고 있었던 느낌과 생각들을 잘 실감하지 못할 겁니다. 그러던 살벌한 분위기가  노태우 대통령의 북방외교정책의 성과와 맞물려 소련과 수교를 맺고 이어서 중공과 수교를 맺고.... 모르는 사람들이 보기엔 하루아침에 무너져 버린 베를린 장벽하며..

누가 상상해서 쓰더라도 이렇게 박진감 넘치는 시나리오를 어떻게 쓸 수 있겠으며,  썼다 하더라도 그 누가 그걸 믿었겠습니까? 지금 다시 연상해보면 그 당시 올림픽을 개최할 수 있었던 노력과 주변 여건들도 모두 기적같이 보일 수도 있는거구.... 우리 모두 같이 이러한 역사를 살아냈던 겁니다..

서울에 왔던 그 당시 소련선수단 사람들이 서울 거리를 보고 기절할 뻔 했었다는 인터뷰 내용이 기억나네요...이유는 다들 짐작하시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