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군사사이트 운영자 및 네티즌들의 한미연합사 방문>
(서울=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 지난해 `여중생 사망사건'으로 전국에서 벌어졌던 `촛불시위'에 참가한 네티즌과 밀리터리 마니아 등 40여명이 10일 한미연합사령부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방문해 한미동맹을 체험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2월 사단법인 21세기군사연구소(소장 김진욱.金眞旭)가 마련한 주한미군 장성과 네티즌간의 사상 첫 토론회에서 토론자로 나섰던 제임스 솔리건주한미군사령부 부참모장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해외로 출장가는 바람에 정작 행사에는 참석하지 못했으나 당시 솔리건 소장은"연합사는 가장 굳건한 양국간의 군사동맹이라고 자부한다"며 네티즌들에게 연합사령부와 판문점을 방문해 한미동맹을 직접 체험해 볼 것을 제안했었다.
이날 행사 참가자들은 오전 9시께부터 1시간여동안 용산기지의 연합사령부에서`위협과 균형'이란 주제로 미군측이 준비한 한반도 안보상황 등과 관련한 브리핑을받았다.
브리핑에서 미군 관계자는 지난해 6월 발생한 여중생 사망 사건 경위를 자세히설명한 뒤 "그 사건으로 인한 최초의 촛불추모 행사는 미2사단 내에서 있었다"며 `미군의 전적인 책임을 인정한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이어 버스편으로 판문점의 JSA로 이동해 2시간가량 견학한 뒤 중립국감독위원회 회의장에서 유엔군사령부 비서장인 마틴 글래서 대령 등 미측 지휘관과 북방한계선(NLL) 문제, 주한미군의 역할, 반미감정과 주한미군의 사기 등을 놓고의견을 교환했다.
이들은 특히 JSA 총책임자인 글래서 대령의 특별배려로 일반 방문객들에게는 접근이 허용되지 않는 `돌아오지 않는 다리'까지 밟아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네티즌들은 판문점 견학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오는 버스에서 글래서 대령과 주한미군 국제관계 특별보좌관인 로버트 마운트 법무감 등과 함께 북핵, 주한미군 재배치, 주둔군지위협정(SOFA) 문제 등에 대해 활발한 토론을 벌였다.
한국군연락장교단 정훈장교 출신인 김 소장은 "참여정부 등장 이후 네티즌들은우리 사회의 의사결정 과정에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며 "네티즌들이 우리안보의 현주소를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사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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