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이라는 사람이 그의 통일관을 바꿨다고 한다.
그가 이제서야 바꾼 통일관을 이미 알고 있고 갖고 있던 사람들이 그렇게 안타까워할 때
그는 대중에 영합해서 그렇게 인기를 누리고...
이제 대중이 현실을 알게 되고 인위적인 역사와 자연의 법칙을 비교할 만큼 그렇게 알게 되니
그는 또 마치 무슨 새로운 발견이라도 한 듯, 새로운 대중의 기세에 영합해서 인기를 누리려고 한다.
분명 그는 그저 몇몇 역사학자들과의 갈등에서 자기 자리를 찾으려고 통일이 자연운동이라고 주장하고 있을 것이다.
그가 하고 있는 일을 모르고 그렇게 하고 있다면 그는 참으로 가엾은 사람이고,
알면서도 그렇게 하고 있다면 그에 대한 역겨움을 어찌 표현하랴...
결국 그가 또 한번 번복하게 될 그가 돌아오게 될 입장을 여기에 말하고 싶다.
"그래도 인간은 자연을 극복하기 때문에 위대한 것이다."라고...
[동아일보] “나는 과거엔 ‘내일 당장 통일해야 한다! 아니다, 오늘 해야 한다!’라고 외쳤습니다. 지금은 통일에 대해 바라보는 눈이 달라졌습니다. 통일은 서서히 이루어야 할 일입니다.” 남북 작가들의 단일 조직으로 곧 출범할 6·15민족문학인협회의 남측 회장을 맡은 고은(73·사진) 시인은 “남북통일은 백년 사업”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19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과거에는 통일이 커다란 역사운동이라고 인식했는데, 지금은 ‘민족사의 극적인 절정’이 아니라 보이지 않게 이어져 가는 ‘자연의 운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 시인은 “과거에는 ‘통일은 무조건 좋다’는 통일 절대주의, 통일 맹목주의가 우리를 사로잡았다”며 “그러나 지금은 ‘분단을 극복해서 통일로 가야 한다’는 당위를 추종할 때가 아니라 새로운 렌즈로 현실을 바라봐야 하고 이미 우리는 통일의 길로 들어섰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같은 심경 변화는 특별한 계기가 있었던 것은 아니고 언제부턴가 ‘통일은 역사운동이 아니라 자연운동’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강만길 씨 등 역사학자들과 친하게 지내면서 통일운동의 뜻을 같이했지만, 지금은 역사학자들의 관점과 시인으로서 나의 관점은 다르다고 생각한다”면서 “남북통일은 충격적인 사건이 아니라 돌아보니 어느새 문득 와 있는 것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김진욱 (2006-07-24 11:33:13)
아빠,
우리 군사세계 홈페이지에서 김진욱의 눈 코너를 보았는데요..
가장 최근 올리신 글을 읽어봤어요.
그런데 자유로운 비판을 권장해야 하지만, 혹 아빠 글을 오해하는 사람이 있지
않을까 해서요.
신문기사를 보니까, 급진적인 통일보다 차근차근 준비해야 한다는 내용인것 같은
데요.
아빠가 무슨 의미로 그 글을 올리셨는지 생각해보았는데요.
제가 갖고 있는 배경지식으로는, 고은 시인이 친북적인 활동을 하면서 주변상황
을 살피지 않고 무조건 통일 해야한다는 의견이었고. 이제는 국제적인 협력(?)을
중요시 하는 등 좀더 북한을 냉정하게 보게 되었다고 이해했습니다.
제가 제대로 보는 것인가요?
그런데 나이 많으신 시인이고, 그 사람을 존경하는 애호가들도 있을텐데, 그 사
람들이 오해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고은 시인이 다시 돌아오게될 그 위치에 대한 아빠의 말씀은 저에게는 너무 어려
워서 이해를 못했습니다. 그런데 다시 돌아올 위치까지 말씀하시는 것은 다른 사
람들이 볼때 그 시인을 무시한다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역겨움'이란 단어는 사람들이 싫어할 것 같아요. 시원하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
겠지만요.
그럼 이만 줄입니다. - 김진욱 (2006-07-24 11:34:06)
태양아,
독일에서 공부하느라 고생이 많지?
태양이가 무슨 말을 하는지 잘 알겠다.
그런데 이제서야 고은 시인이 확인한 것을
미리 알고 있었던 사람들은 얼마나 안타까웠겠니?
통일에 열이 올라 그랬던 것은 썩 좋은 일은 아니었어.
좀더 신중히 단계별로 했어야 했는데
너무 감정이 앞서 갔던거야.
통일은 단지 한반도만의 문제도 아니고
결과 그 자체가 아니라 하나의 과정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들은 다 알고 있었단 말이지.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통일이 아니라 평화야...
그런데 이제서야 그걸 알게 되었다고 무슨 대단한 발견이라도 한듯이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 안타까웠을 뿐이야.
또 이제 그저 자연에 맡긴다고 하니
지성인으로서 그거처럼 무책임한 일이 어디 있니? - 최해필 (2007-03-10 10:30:25)
맞습니다. 오래 살아보지 않아서 잘 은 모르겠습니다만
역사책을 읽다보면 가장 딱한이는 자기가 가장 옳다고 생각하고
고치려고 하지 않은 사람이었고
서양의 많은 성공했다는 이들중에는 미운놈에게도 한번쯤은
기회를 줄 필요가 있다고 도 했습니다.
최 해 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