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알고 지낸 친구 한명이 국회의원에 출마하겠다고 저에게 왔습니다.
아마도 나로부터 조언을 듣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저도 과거에 그런 적이 있었기 때문에...

저도 그때 당시 누군가를 찾아가서...
‘이 나라가 어떻구 저떻구 하니까, 이 사회가 이렇구 저렇구 하니까
나라도 나서서 좀 고쳐 봐야겠다’ 그런 식으로 이야기하면서
정치출마에 대한 변을 이야기 했었지요.

그때 내말을 듣는 사람들은 대부분
‘정치는 그런 일을 하는 데가 아니다’ 그랬었어요.

한 6개월 정도, 또 그후에 한 3-4개월 정도 준비를 하면서
나는 새삼 정치는 그런 일을 하는 데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게 되었어요.
그래서 우리 친구에게 나도 그런 이야기를 해주려고 생각했는데
그 친구는 아예 정치는 그런 일을 하는 데가 아니라는 것을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더군요.

슬픈 생각이 들었어요.

정치가 원래 잘난 척하는 사람들이 나서서
권력 쟁탈하기, 권력 나눠먹기 하는 데라면,
또 정치후보자들이 정치가 어차피 그런 곳이라고 못을 박고 출발한다면
참 슬픈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실 정치는 그건 아니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