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소 회원, 비회원 여러분들께 두루 두루 새해인사를 올립니다.

지난해에 여러분들께서 도와주시고 또 관심을 가져주신 덕분에
올해도 무난하게 연구소를 이어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1994년에 연구소를 시작했으니 벌써 22년이 되었군요.
연구소를 이렇게 이어갈 수 있다는 것이 제가 생각해도 참 신기한 일입니다.
요즘 뻔뻔한 사람들이 너무 많아 저 자신도 그렇게 비쳐지지 않을까 항상 걱정을 하고 삽니다.
어떻게 하면 정직하면서도 남을 배려하며 살 수 있을지 고민입니다.

전철을 타다가 한 젊은이에게 길을 물으니
‘핸드폰에 길 찾는 앱이 다 있는데 물어보지 말고 직접 찾으라’는 핀잔을 듣고
세대간에 생각이 너무 달라 자칫 말실수라도 하지 않을까 저어해서 대꾸도 못했습니다.
이번에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를 겪으면서 세대간에 갈등이 더 깊어졌습니다.
역시 나이든 사람들의 잘못이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더 반성하고 작은 일이라도 나라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해볼까 합니다.

지난 해 연말 연시에는 호주에서 지냈습니다.
해변가에서 해수욕을 하면서 크리스마스 시즌을 즐기는 색다른 경험을 했습니다.
딸아이가 박사학위를 하면서 호주에 있는 맥쿼리 대학에서 가르치는 일을 하기 시작했다고 해서
축하도 하고 격려도 할 겸 같이 시간을 보냈습니다.
젊은 사람들이 열심히 사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호주라는 나라가 원래 영국이 처음에 죄수들을 보내 개척을 시작한 곳인데
200여년만에 이렇게 훌륭한 문화를 꽃피웠다니 참으로 놀라운 일입니다.

2017년이 되고 사무실을 새로 이전했습니다.
보라매역에서 가산디지털역으로 옮겼습니다.
그러고 보니 보라매역에서 10여년 동안 가장 오랜 기간을 보냈군요.
처음에 사당역에서 출발하여 교대역에서 한 2년, 광화문역으로 가서 3년 정도,
그리고 IMF 때 집으로 들어가 한 1년 정도 거실에서 일하다가
그리고 신대방역으로 갔다가 보라매역으로 옮겼었죠.
이제 가산디지털역으로 옮겼으니 일곱번째 이사를 하게 되는 셈이군요.

주소는 ‘벽산 디지털 밸리 2차 1107호’입니다.
가산디지털역 6번출구에서 한 8~900미터 떨어져 있어요.
오가는 길에 들려 차 한잔 하시기 바랍니다.


사단법인 21세기군사연구소 이사장 겸 소장 김진욱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