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두율 교수문제...
이름 : 김진욱 번호 : 131
게시일 : 2003/10/05 (일) AM 02:57:09 (수정 2003/10/05 (일) AM 03:01:31) 조회 : 222
송두율 교수문제가 가닥이 잡히는 것 같아서 다행스런 일이다. 법을 하는 사람들은 마땅히 법대로 해야하고, 정치를 하는 사람들은 마땅히 정치적으로 해야하고, 또 역사를 보는 사람들은 역사적인 감각으로 이 문제를 보는 것이 옳다고 해야겠다.
어차피 밥그릇 싸움이었다. 송두율 교수의 경우도 보면 그가 반독재라는 탈을 쓰고 있었지만 더한 독재로부터 돈을 받고 머리를 숙인 것을 볼 때 그도 밥그릇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고 본다. 만일 그에게 박정희가 좋은 자리를 주었더라면 상황은 어떻게 되었을까.
김일성의 역사적 실험과 시행착오를 인정해야 한다면 박정희야말로 정말 우리가 그의 역사적 실험과 시행착오를 인정하기에 충분한 케이스였다. 솔직히 말해 그 당시 우리 국민들의 그런 정도의 성숙도 위에서 그 정도의 희생과 시행착오는 오히려 적은 경우였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두가지 정도 아쉬움이 있다. 하나는 모 방송국이 한 것처럼 어떤 특정 개인을 미화하여 청취자들을 한 곳으로 몰고 가려는 작태가 왜 아직도 우리 사회에 벌어지고 있는가 하는 점과 둘은 그저 껀수만 생기면 사실관계를 파악하기 전에 그걸 정치적으로 활용하려는 행태가 왜 아직도 우리 국민들에게 용인되고 있는가 하는 점이다.
좌건 우건, 보수건 진보건 누가 결과적으로 우리의 자유를 위협하고, 누가 우리의 평화를 깨고, 누가 우리 사회를 혼란시키고 우리의 체제를 무너뜨리고, 인간의 존엄성을 말살하고 있는지 제대로 봐야 한다.
송두율 교수문제...
military
2003년 10월 15일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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